IBM의 RedHat 인수를 보고

IT 기업의 생태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HP-UX는 HP가 서버 시장은 손에서 내려놓은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죠. HP는 주력이었던 OA시장과 3D프린트 분야로 치고 나가고 있기 때문에, 서버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많이 줄어든게 사실입니다.

 

IBM의 AIX는 이미 유닉스 시장의 90% 이상 차지한 OS이고 유닉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 하게 되었죠.

그럼에도 IBM은 AIX의 판매량이 계속 감소하고 있었고, 그렇다고 DB2가 잘나가는것도 아니고, 이래전래 타개책을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IBM에 부족한것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였고, 이제는 대세가 되어 버린 리눅스를 기본 탑재나 다양한 방법 활용으로 활로를 찾는것 같습니다.

리눅스를 이용한 클라우드 서버 개발이라던가... IBM X86 서버에 기본으로 레드햇을 탑재 해서 팔거나, 아니면 레드햇을 커스텀 해주는 서비스 등을 생각 해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애초에 방향성을 다르게 시작한 두 기업이기에


- HP는 전문인 OA에 주력, PC 및 서버 사업은 감소


- 컴퓨터 전문 기업인 IBM은 하드웨어와 서버에 여전히 주력


이런 느낌인것 같습니다.


기존에도 기업에서는 비용이 많이 드는 전산제품에 단가를 낮추기 위해 중요하지 않은 서버들을 리눅스로 대체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픈소스인 리눅스가 빠르게 발전하고, 안정성이 유닉스만큼 좋아졌고, 쉽게 구하거나 설치가 용이해서 지금은 중급 장비에도 많이 선택하고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무엇보다 유지보수의 여부가 생명이기 때문에, 하청주고 책임 떠넘기기를 하기 위해서는 공식 기술지원팀이 있는 레드햇이 가장 좋은 선택일수 있었다고 봅니다.

장애나면 어떻게 책임 질거야? 라는 질문에 CentOS나 기타 다른 리눅스는 답이 없는 상황이라...

국내에 리눅스를 혼자 커널 커스텀하고, 용도에 맞게 변형 시킬수 있고, 장애가 나왔을때 근본부터 찾을수 있는 리눅스 엔지니어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유지보수 측면에서 약점이 있는 제품이었고, 레드햇과 오라클 리눅스만이 기술지원팀을 운영하며, 연간 라이센스 비용을 받고 있었죠.


IBM이 물론 겉으로 보기에는 리눅스 시장의 적극적인 진출을 위해 레드햇을 인수 한걸로 볼수도 있지만,

서버 시장이 갈수록 소비자나 기업이 서버를 구매하지 않게 되고, 모든 전산 시스템이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넘어가게 되면, 서버 시장 구조 자체가 완전히 바뀔것이기 때문에 IBM 입장에서도 미래에 대비하는것 일수도 있겠습니다.

리눅스 기반의 클라우스 서비스를 개발이 목적일 수도 있구요.


오라클도 DB를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단계에서 클라우드로 넘기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을 활용하고 어쩌고 하면서 다들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IT시장은 변화가 빠른 만큼 미래를 잘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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